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단편

미안하다, 사랑해서

미안하다, 사랑해서의 삽화

절대 타인을 배려할 줄 모르는 이기적인 마음.

타인의 감정보다 내 감정을 앞세우고, 그 마음대로 행동하는 나의 모습.

이것을 바꾸려고 그토록 노력했건만, 좀처럼 고쳐지지 않는다.

결국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또다시 지울 수 없는 생채기를 남기고 말았다.

힘들어하는 몸과 마음을 조금만 더 돌아보았더라면.
내 감정을 조금만 더 다스릴 수 있었더라면.
차라리 내 의견을 내세우기보다 그저 고개를 끄덕여 주었더라면.

내 마음속에는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이라는 부속이 애초부터 빠져 있는 것은 아닐까.

미안하다, 사랑해서.
고맙다, 사랑해줘서.

2026.10.16 발행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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